내 이야기 3

나는 AI를 좋아하지 않는다.

들어가며 이 제목은 많은 어그로와 악성 댓글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AI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생각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분야에서 2년 전은 호랑이 담배씹던 시절이라고 여겨지고, 지금의 나는 데이터분석 필드에서 일하지도 않지만(...어쩌다 보니 데이터 분야 연구는 하고있다.) 데이터 분석에 발을 담가보았던, 그리고 빅데이터 시대의 흐름에 휩쓸려 가던 사람1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덧붙이자면, 이 글에서는 수리적 이론이 뒷받침되는 SVM과 같은 모델이 아닌, 신경망을 위주로 서술했다. AI와 머신러닝 등 다양한 용어들이 혼용되지만, 그들이 주로 가리키는 것은 신경망 모델이라는 것을 밝힌다.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왜 했나. 학부 특성상 많은 진로의 길을 방황하던..

내 이야기 2021.08.03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내용은 없지만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간간히나마 생존신고를 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앱에서 알람이 오지 않아 종종 댓글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 확인했을 때에는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다이렉트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연락처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가있는 내용들과 제가 겪었던 경험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developer.kelvin@gmail.com으로 메일주시면 같이 의견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좋은 내용인 경우 블로그에 공유하면서 선순환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블로그 리뉴얼 진행 예정입니다! (최근에 알았는데...예전글을 찾아..

내 이야기 2021.02.05

스터디에 실패하는 3가지 요인 (부제 :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스터디)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그리고 이번에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살면서 저의 기초 실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학부과정 중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연구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저는 우물 안의 개구리 었다는 것을, 내 실력이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크나큰 오산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형대수, 통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정말 베이스라인 정도만 할 수 있는 실력이란 걸 알게 된 뒤 좌절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스터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스터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터디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같이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하는 친한 동생과 함께 세세하게 스터디 커리큘럼을 짜고, 이쪽으로 관심이 있는 같은 학과 사람들을 모아 스터디를 만들..

내 이야기 202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