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군대에서 전역한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군대에서 프로그래밍 공부도 열심히 했었고 자격증도 두 개 정도 취득한 상태였기에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보다 그렇게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과, 개강 전까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합쳐져서 '어디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도달했었다. 원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코딩학원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었기에 코딩학원용 이력서와 개발에 흥미가 개발자용 이력서를 따로 만들어 놓고 열심히 구인구직 사이트를 뒤적거렸다. 어디 작은 회사 인턴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아봤지만 개강 전 까지 근무해야 하고 Java/Spring을 활용하며 집과 가까운 곳을 ..